예지책방, 사이다 작가와의 만남 "풀이랑 친구사이다!" 성료
예지책방, 사이다 작가와의 만남 "풀이랑 친구사이다!" 성료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9.11.27 09:54
  • 댓글 0
  • 조회수 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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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10월 12일, 예지책방은 사이다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했다. 사회를 맡은 노미숙 예지책방 대표는 "작가님께서 교통편이 어려운 가운데 예지책방에 기꺼이 강연을 해주시러 오셨는데, 정말 뜻깊은 토요일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사이다 작가를 소개하였다.

사이다 작가는 그림책 "가래떡", "고구마구마", "풀친구", "너와 나"를 출간하였고, "풀친구"로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는 이 날, 참가자들과 함께 그림책의 내용을 함께 읽고, 그 속에 있는 작가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이다 작가의 책. [사진 = 윤채영 기자]

사이다 작가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떤 힘이 있고, 그 속에는 우리가 만나지 못한 수많은 세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가려졌고, 보이지 않았던 많은 세계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보이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림책 작가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그림책 작가가 된 계기를 말했다.

이어서,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 조금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말하듯이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고,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의 여부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다 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첫 번째로, 그림책 "풀친구"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가는 책에 대해서 "풀친구의 씨앗이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이 이야기는 강원도에 계신 어머니께서 가꾸시는 잔디밭에서 풀을 뽑다가 떠올려 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림책 속 배경을 골프장으로 선택한 이유를 "일대 지하수부족과 오염을 초래한다."로 꼽았다. 잔디는 특성상 물을 엄청 끌어먹는데, 골프장에 있는 잔디들이 인근에서 농사·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를 끌어다먹으며 물부족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제초제를 잔디밭에 뿌리면 뿌리 밑으로 내려가 지하수를 다 오염시키고, 그 일대 사람들이 병에 걸리게 된다는 심각한 문제를 꼬집은 것이다. 작가는 끝으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두 번째로, 그림책 "고구마구마"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가는 책에 등장하는 '작구마'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구마'는 자기의 쓰임을 찾으려고 하지만, 먹을 게 없어 버려지지만, 마침내 그 속의 어떤 힘으로 싹을 틔우게 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학교 교실 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공존하는 작은 아이들은 뭘 해도 부족하고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학교 환경에서 잘 하는 아이들이 못 하는 아이들을 돕는 사회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작가는 이야기를 마치며, 백창우씨의 동요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를 언급하며, "이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쁜 꽃만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책을 쓰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작가의 신간 그림책 "너와 나"를 언급했다. 작가는 이 책에 대해 "실제로 공생 관계에 있는 동식물이 나오며, 옴니버스 식으로 다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딱딱할 수 있는 과학적인 사실을 시적인 표현들을 같이 붙임으로써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사이다 작가의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 [사진 = 윤채영 기자]

이야기를 마치고, 작가는 참가자들에게 '사이다'라는 이름에 대해 한 번 먹으면 너무 맛있는 사이다처럼 "아이들에게 한 번 보면 정말 좋은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의미와 "이상적인 것을 현실화하는 것, 즉 이상과 현실 사이에 있겠다"는 이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에게 책에 정성스럽게 사인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해주는 사이다 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모든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작가와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사이다 작가와 참가자들. [사진 = 윤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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