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를 맞이한 ‘푸른사상 동시선’! 합동 동시집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로 독자들 만나
50번째를 맞이한 ‘푸른사상 동시선’! 합동 동시집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로 독자들 만나
  • 김보관 기자
  • 승인 2019.11.28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 표지 [사진 제공 = 푸른사상"

2011년 12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푸른사상 동시선’이 2019년 10월, 마침내 50번을 넘어섰다. 50번째 출간을 기념해 장영복, 맹문재 시인이 첫 동시집인 “달에게 편지를 써 볼까”부터 49번 동시집인 “벌레 마을 다문화 가족”까지 ‘푸른사상 동시선’을 빛내준 작품들을 골라 엮었다. 

그동안 ‘푸른사상 동시선’을 빛낸 작품을 모은 합동 동시집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는 원로 시인부터 신인까지, 작은 벌레부터 커다란 송아지까지, 꿀벌 사는 작은 꽃밭부터 지구에서 한참 날아올라야 도착할 수 있는 먼 달나라까지, 무한한 동시의 세계를 단 한 권에 담았다.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 내지 [사진 제공 = 푸른사상"

김종상 시인의 ‘강아지’에서는 우리의 친구,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시를 볼 수 있으며 박소명 시인의 ‘꿀벌 우체부’, 한혜영 시인의 ‘개미도 파출소가 필요해’ 등에서는 벌레들의 마을을 엿볼 수 있다. 서향숙의 ‘ㄱ(기역)’에서는 아름다운 우리의 말, 한글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정세훈 시인의 ‘공단마을 아이들’에서는 공단 마을에 사는 가난한 아이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꽃, 친구, 가족 등을 제재로 한 풍요롭고 다채로운 동시들이 실려 있는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에는 아이들이 그린 삽화가 실려 독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이 동시집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고 함께 창작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한편, 장영복 시인은 2004년 “아동문학평론”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다. 동시집으로 “울 애기 예쁘지”, “고양이걸 씨”, “똥 밟아 봤어”, 그림책으로 “호랑나비와 달님”, “도토리 쫑이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이 있다. 제12회 서덕출문학상, 제5회 어린이와문학상을 받았다.

함께 시집을 엮은 맹문재 시인은 2011년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으로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공저), 번역서로 “포유동물”, “크리스마스 캐럴”(공역), 시집으로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기룬 어린 양들” 등이 있다. 현재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50번째를 맞이해 엄선한 동시를 담은 “벌레 마을부터 달나라까지”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과 재미있는 생활, 무지개의 꿈을 노래한 시인들의 멋진 작품들을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