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예활동 특집] (3) "소곡" 문학과 예술이 일상 속으로 달라붙을 수 있도록! 시seal 스티커로도 유명
[독립문예활동 특집] (3) "소곡" 문학과 예술이 일상 속으로 달라붙을 수 있도록! 시seal 스티커로도 유명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9.12.31 23:31
  • 댓글 0
  • 조회수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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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편집 = 한송희 에디터]

1. 소곡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곡은 자유롭고 독립된 곡을 뜻한다. 문학과 예술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틈입하고 달라붙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seal 스티커가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며 소곡의 대표 작업이기도 하다. 또한, 비등단 작가 및 새로운 시도를 원하는 작가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이름의 의미처럼 시와 사진 문학과 예술이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독립적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2. 소곡은 무엇을 목적으로 하나요? 소곡은 어떤 방식으로 컨텐츠를 만들었나요?

문학과 예술을 일상 위에 접붙임으로써 소곡은 문학과 예술의 지면 확장 더 나아가 탈지면을 통해 문학과 예술을 향유하는 방식을 다양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시seal을 통해 마음에 달라붙은 작품의 일부를 스티커 형태로 떼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시를 이루고 있는 각 행의 순서를 뒤바꿔보고 사진 조각들의 위치를 옮겨봄으로써 작품을 재구성해볼 수 있게 했다. 시와 사진이 지면에서 벗어나 원작품 이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획득하도록 만드는 경험 문학과 예술을 일상의 세계로 불러들여 수용자가 능동적인 창작자가 되어보는 경험, 소곡이 만들어 낸 이러한 경험들이 문학과 예술이 지속되고 확장되게 할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소곡"이 만들고 있는 시씰 [사진 = 이민우 기자]

3. 소곡의 구성원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또한 어떻게 구성원들이 모이게 되었나요?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소곡은 2018년 초 시를 좋아하는 명의 팀원이 결성했다. 2019년 1월 출판사로 등록했다. 꾸준히 활동하여 주요 컨텐츠인 시seal을 vol.4까지 제작했다. 2019년 여름 시를 놀이처럼 감각해보는 새로운 체험을 위한 [시-소타기] 전시를 진행했다.

 

4. 소곡의 생존을 위한 최소 자본은 어디서 얻고 있나요?

활동비, 제작비 모두 팀원 개개인의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 팀원들은 필요한 비용을 생업 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컨텐츠 판매 수익으로 이를 일부 회수하고 있지만 팀원들의 생계와 팀의 생존을 위해서는 한참 모자라다.

 

5.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한다면 어떤 방식이었으면 좋겠나요?

재고관리, 작업, 회의 공간 제공 / 기본적인 출판, 인쇄 지식 교육 / 법률 자문 및 교육 (계약서 작성 실무, 제품 판매 시 소비자 보호 및 판매자로서 권리와 의무에 대한 기본상식) / 기본적인 세무 지식 (소득세, 원천세, 부가세 등) / 행정 및 회계 교육(사업체 운영을 위한 기본적 행정체계, 기본 회계 원리 등) /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위한 지원 (예를 들어 시를 조각, 작은 건축물로 구현한다고 했을 때 꾸준히 작업할 수 있는 협업자를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조차 가늠이 되지 않는다. 단순히 문학판 뿐만이 아니라 예술계 전체의 활동가들을 위한 네트워킹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6. 지금의 등단제도와 출판자본의 문예지 시스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속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등단 및 출판자본과 무관하게 문학과 예술을 가지고 우리가 하고 싶은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등단을 통해 시스템에 편입된 작가들조차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한다. 적자생존의 논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독립출판과 문단 시스템 또는 문단 권력이 서로 대치하지 않고, 다양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

7. 소곡이 독자를 만나기 위해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주로 SNS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주로 활용한다. 오프라인 마켓 참여를 통해 시seal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만나고 시seal을 모르는 분들에게 시seal을 소개하는 기쁨도 얻는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si_seal_april

텍스트 아케이트에서 판매된 "소곡"의 출판물 [사진 = 이민우 기자]

8. 텍스트 아카이브에 참여해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독립출판계에 관심을 가지려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사업의 기획 실무를 도맡아준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성공적인 행사에 우리 팀이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다만, 이러한 관심과 시도가 단발적인 이벤트에 그치거나 여타 다른 재단 및 공공기관에서 보여주는 관료적 전시로 끝날 것이란 우려도 든다. 이.런 우려가 기우로 끝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독립출판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 및 투자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9. 추가로 하고 싶은 이야기나 추가하고 싶은 질의응답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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