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간 “디카시”의 2019년 겨울호(통권 32호)가 지난 12월 발간됐다. 한국디카시연구소에서 출간하는 계간 “디카시”에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5행 이내의 짧은 시를 함께 배열한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다.
이번 겨울호에는 기획특집 “오래된 미래, 인도에 디카시를 전하다”를 통해 홍은택 시인의 인도 자와할랄 네우대학교 특강 관련 내용이 담겼다. 특집에서는 영어로 진행된 한국문학에 관한 특강과 현장 반응, 디카시 강의 영어본 텍스트 등이 다뤄졌다.
‘초대 디카시’에는 서일옥 경남문학관 관장과 디카시 확장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내온 김용길 기자의 작품이 나란히 실렸다. ‘신작 디카시’로는 나호열의 ‘눈과 나비’, 박상률의 ‘봉평 메밀꽃 축제’, 복효근의 ‘넥타이’, 김기준의 ‘안부’ 등 11편이 소개됐으며 해외 한인 디카시 코너에서는 시카고, 뉴옥, 인니에서 건너온 생생한 사진과 시구들이 게재됐다.
이외에도 ‘디카시 소시집’과 오홍진 평론가의 비평, ‘디카시로 쓰는 여행’(변종태 ‘옛날 옛적, 제주라는 섬에는’), 중국·인니·인도 대학생 디카시 코너가 마련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다양하게 뻗어나가는 디카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계간 “디카시” 겨울호 말미에는 2019년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 8편을 한데 모아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한편, 기획특집 두 번째 코너에서는 ‘한국디카시협회 및 국경없는 디카시인회 발기인 대회’의 풍경을 담으며 2020년 ‘제13회 경남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 때 공식 출범할 것을 예고했다.
계간 “디카시”의 최광임 주간은 “2020년부터는 문학 한류와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아시아권에서 개최하는 ‘한글 디카시 공모전’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더욱더 넓게 퍼져나갈 디카시의 미래를 조망했다.
디카시 및 계간 “디카시”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디카시연구소 홈페이지(클릭) 또는 대표전화(055-673-246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