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잡지 《한편》 창간호, 출간 1주일 만에 정기구독 1000명 돌파 · 초판 3000부 매진
인문잡지 《한편》 창간호, 출간 1주일 만에 정기구독 1000명 돌파 · 초판 3000부 매진
  • 이민우
  • 승인 2020.01.26 18:21
  • 댓글 0
  • 조회수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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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음사 제공

 

2020년 1월 14일 민음사에서 출간한 인문잡지 《한편》 창간호가 출간 1주일 만에 정기구독자 1000명을 돌파했다. 동시에 초판 3000부가 1주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인문학 분야의 종이잡지로 이례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연 3회(1월·5월·9월) 출간되는 인문잡지 《한편》은 지난 1월 15일 1년 정기구독 오픈 첫날 300명의 신청자를 받았다. 민음사 서버의 통계에 따르면, 30대 신청자가 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20대 신청자가 34%, 40대가 14%로 그 뒤를 이었다. 22일 현재 1000명의 정기구독자 가운데 40%의 신청자가 신규 유입이며, 민음사의 국내 최초 단행본 멤버십 서비스인 ‘민음 북클럽’의 기존 가입자가 57%를 차지한다. 

《한편》은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한편의 인문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매 호 하나의 주제 아래 사회학, 정치학, 문화인류학, 인구학, 철학, 미학 등 분과 학문들의 글 열 편을 싣게 된다. 창간호 주제는 ‘세대’로, 젊은 편집자와 젊은 연구자가 새로운 세대의 인문잡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지향을 담았다. 1만 원의 가격에 손에 잡히는 작은 판형으로 독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끊임없이 이미지가 흐르는 시대, 《한편》은 한 편의 글을 함께 읽는다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글을 가장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종이잡지를 중심으로, 관련 문헌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뉴스레터 서비스 및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공개 세미나를 병행한다. 종이잡지는 초도 물량인 3000부가 전량 매진되어 증쇄에 들어갔으며, 1월 29일 ‘세대와 젠더’라는 주제로 진행될 공개 세미나에는 200여 명이 신청했다. 공개 세미나는 1호 필진 중 김영미 연세대 교수와 이민경 작가가 참여한다. 뉴스레터 서비스의 구독자 수는 1500명으로,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현대사상의 모험’, ‘쏜살문고’ 등에서 큐레이션을 한 인문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 유저들이 주변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퍼지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지금까지 접했던 문예지 중에 가장 좋다.”(예스24), “콤팩트한 사이즈, 그러나 내용은 알차게 꾸며졌다.”(알라딘), “10대 딸과 엄마가 함께 읽었다.”(교보문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얻었다. 민음사 편집부에서는 “인문사회과학계의 학자들과 교양 독자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기획이 독자와 더불어 예비 필자인 연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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