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인 경증 환자 3천3백명의 정서적 안정 도모

출판계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를 돕는 열기에 적극 동참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3월 16일(월)부터 3월 19일(목)까지 회원사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자 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을 하루 일찍 마감하였다.
출협은 여러 출판단체와 협의하여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경증 환자 약 3천3백 명에게 도서를 기증함으로써 치료와 회복 기간 독서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로 결정하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캠페인 첫날인 3월 16일(월)부터 많은 출판사로부터 기증 의사를 표시하는 연락이 폭주하여 출협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이른 18일(수)에 접수를 마감하였으며 가급적 많은 출판사의 참여를 돕기 위해 출판사별 기증도서 수량을 조정하였다.
참여 출판사는 문학동네, 문학세계사, 민음사, 한길사, 학지사 등 83개사이며, 기증 도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쇼코의 미소』등 베스트셀러, 『위대한 개츠비』, 『데미안』과 같은 고전,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와 같은 인문서 등 약 1천 종, 1만3천 권에 달한다. 기증도서는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접수, 분류, 포장을 끝내고 3월 21일(토) 대구광역시 물품 기증처로 배송되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인 경증 환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도서 기증에 나서주신 회원사 등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자분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쾌유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