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삭바삭 즐겁고 유쾌한 문학 팟캐스트 “시리얼문학관” 개관! 노작홍사용문학관, 정현우, 강백수 시인과 함께
[인터뷰] 바삭바삭 즐겁고 유쾌한 문학 팟캐스트 “시리얼문학관” 개관! 노작홍사용문학관, 정현우, 강백수 시인과 함께
  • 송진아 기자
  • 승인 2020.06.17 18:51
  • 댓글 0
  • 조회수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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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하 시인, 텍스트릿 이융희 작가, 김민혜 작가, 서울신문 이슬기 기자 출연 예정
정현우 시인(좌)과 강백수 시인(우) [사진 = 김보관 기자]

코로나19로 전국의 수많은 문화시설이 문을 닫은 이때, 안방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문학관이 문을 열었다. 시인이자 뮤지션인 정현우, 강백수 DJ가 진행하는 “시리얼문학관”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과 한층 가까워진 문학을 지향한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시민들이 안전한 방법으로 쉽고, 더 많이 문학을 즐길 방법”을 고안하던 중 라디오의 형식을 차용한 팟캐스트 “시리얼문학관”을 기획했다. 다른 문학 팟캐스트와 차별성을 두어 문학을 기반으로 웹소설, 음악, 드라마, 웹툰 등 여러 장르를 다룰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첫 시작을 알린 “시리얼문학관”은 구현우, 주민현, 이원하 시인과 같은 첫 시집을 낸 작가들은 물론이고 문학 전문 기자, 웹소설 작가 등 다채로운 이들과 함께한다. 7월에는 장르문학 비평팀 텍스트릿의 이융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뱀파이어 셰프’, ‘인스타 걸’ 등을 집필한 김민혜 소설가가 출연한다.

김민혜 소설가(좌)와 이원하 시인(우) [사진 = 김보관 기자]
김민혜 소설가(좌)와 이원하 시인(우) [사진 = 김보관 기자]

진행을 맡은 강백수 시인은 “기성문단에 국한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는 말로 앞으로의 걸음을 그렸다. 10년 이상의 라디오 경험을 갖고 있는 정현우 시인 역시 “시야를 넓혀 다채로운 분야의 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서로 섞일 듯 섞이지 않는 이미지의 두 사람은 음악과 문학을 병행한다는 공통점으로 만났다. 먼저 제의를 받은 정현우 시인은 바로 강백수 시인을 떠올렸다. 정현우 시인의 차분함과 강백수 시인의 활발한 에너지가 합쳐져 문학에 토대를 두고 풍성한 대화가 이어졌다. 그렇게 ‘음유시인이 진행하는 라디오’라는 컨셉이 완성됐다. 

“시리얼문학관” 녹음 공간 [사진 = 김보관 기자]
“시리얼문학관” 녹음 공간 [사진 = 김보관 기자]

“문학과 음악 모두 언어가 가진 태생적 불완전성에서 시작한다”는 말로 운을 뗀 강백수 시인은 “느끼는 감정이나 이야기하고 싶은 바에 걸맞은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시와 음악을 함께하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한 가지만 고수했다면 증발할 이야기를 다양한 수단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정현우 시인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시의 매력과 음악이 가진 특성은 비슷한 듯 다르다.”는 말과 함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예술을 이야기했다.

정현우 시인은 내년 초 시집 출간을 앞두고 동시 발표할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문학 작품을 재해석해 하나의 곡으로 완성한다. 강백수 시인 또한 올해 11월까지 한 달에 한 트랙씩 곡을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8월 첫 시집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이 진행하는 “시리얼문학관”은 최근 에세이집을 낸 ‘미달이’ 김성은을 비롯해 힙합 뮤지션 등 문학적 연결고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이들과 교류한다. “등단과 비등단을 가리지 않고 문학의 정의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이들은 문학과 대중 간의 간극을 줄이고 ‘시리얼’처럼 더욱 가깝고 즐거운 ‘문학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문학 팟캐스트 “시리얼문학관” 팀 [사진 = 김보관 기자]
문학 팟캐스트 “시리얼문학관” 팀 [사진 = 김보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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