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채광석 시인, 국립5.18민주묘지 안장
[영상] 채광석 시인, 국립5.18민주묘지 안장
  • 최희영 기자
  • 승인 2020.09.01 15:41
  • 댓글 0
  • 조회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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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민주화 동지들 참석한 가운데
한국작가회의 소속 여러 문인들도 참석 

 

8월 6일 오후 민중적 민족문학의 ‘독전관(督戰官)’으로 불려온 채광석 시인의 국립5.18민주묘지 천장식 모습입니다.

홍일선 시인의 사회로 열린 이날 천장식(遷葬式)에는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던 동지들과 여러 문우들이 참석했습니다.

5.18민중항쟁추모탑 앞에서 거행된 영결식에 이어 제2묘역에서 진행된 천장식은 김준태 시인의 개회 인사와 신현수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의 약력 소개, 민주화 동지들의 추도사, 채광석 시인의 대표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이승철 시인의 추모 조시 낭송과 채광석 시인의 아내인 강정숙 여사의 유가족 인사, 군복무 시절의 친우와 나눴던 미공개 편지 전달식,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인 김완 시인의 폐회 인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천장식을 통해 참석자들은 각각의 기억 속에 있는 채광석 시인을 소환하며 굵고 짧았던 그의 생애 업적을 기렸습니다.

채광석 시인은 1948년 생으로 38세이던 1987년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민주화운동과 민중운동에 헌신했습니다. 또 ‘시와경제’ 동인으로 활동하며 한국작가회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재창립을 주도하는 등 문단 활동에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시집 《밧줄을 타며》, 사회평론집 《물길처럼 불길처럼》, 서간집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1980년대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혔던 그는 1987년 7월 14일 ‘민족시인 고 채광석 민주문화인장’을 거쳐 그동안 경기도 양평군 팔당공원묘지에서 영면해왔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에는 문병란, 조태일, 김남주 등 여러 문인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이들의 묘비석과 이름을 나란히 한 채광석 시인의 이날 천장식이 ‘80년 광주’의 의미를 한층 키웠다는 평갑니다. 광주 국립5.18 묘역에서 문학티비 문학뉴스캐스터 최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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