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돌봄을 토론하다"... 광주광역시교육청, 2020 시민소통의 날 성료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돌봄을 토론하다"... 광주광역시교육청, 2020 시민소통의 날 성료
  • 윤채영 기자
  • 승인 2020.10.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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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14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시민참여팀은 2020 시민소통의 날 행사를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였다. 이 날 행사는 "코로나 시대, 지역과 함께 돌봄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계층의 광주시민들과 함께 모여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으로는 네이버 BAND 라이브로 송출하였다.

사회를 맡은 정봉남 광주광역시교육청 시민참여팀장은 "오늘 이 자리는 '코로나 19'를 겪으며 각각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충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개선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해보고자 마련했다."고 말하며, 이야기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계양 광주교육시민참여단장은 돌봄 문제가 시대가 어려워지면서 구체적인 사유 문제가 되었다며, 이에 대해 지역이 함께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교육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함께돌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대안제시를 통해 더 나은 교육 무대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참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봉남 광주광역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시민참여팀장. [사진 = 윤채영 기자]

'마을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유'라는 소주제로 여는 말을 진행한 송경애 신용초등학교 교장은 여는 말을 통해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의 온 삶을 위해서는 마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시간이 온전히 담겨 있기에, 그 아픔도 말하지 않고 알아줄 수 있는 곳이 마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이들의 결핍을 메울 수 있는 정서적 지원'과 '아이들의 소소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권리 지원' 이 두 가지 차원에서의 돌봄 문제가 논의되어야함을 주장했다. 끝으로, "학교, 마을,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또한 해결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말을 마쳤다.

송경애 신용초등학교 교장. [사진 = 윤채영 기자]

이어서, '초등 돌봄의 현실'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전달했다. 이인자 화정남초등학교 교육복지사는 "취약계층의 학생들은 돌봄과 학습을 지원해 줄 사람이 없어 온라인 수업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교육복지실에서는 현재 이러한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며 학습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교육복지사의 업무가 단순히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 아닌, 아이들이 존중받는 돌봄 형태로 채워지며, 동시에 공동체에서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지역과 학교를 아울러 학생들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교육복지를 강조했다.

이인자 화정남초등학교 교육복지사. [사진 = 윤채영 기자]

고민지 진남초 교사는 학교에서의 돌봄의 한계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 '제한적인 학교에서의 돌봄'을 지적했다. 학교에 있는 돌봄교실은 주로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너무 제한적이고, 선택적이다. 또한,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생겨난 돌봄이, 현재 코로나 상황을 통해 학교가 멈춰버리면서 덩달아 멈춰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고민지 교사는 "저학년 뿐만이 아니라, 중학년과 고학년도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이 자기 삶을 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돌봄의 의미를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민지 진남초등학교 교사. [사진 = 윤채영 기자]

김유정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화정동-월산동-주월동) 사무국장은 '방과후 청소년 마을돌봄'이라는 소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 공간이 닫히면서, 청소년들은 마을에서 소집단을 구성하여 집단으로 떠돌아다니게 되었는데, 김유정 사무국장은 이 사례를 통해 청소년 돌봄이나 커뮤니티 공간이 없다는 게 지금 이 시대에 큰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현실적으로, 청소년 돌봄 시스템과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행정에서 청소년 관련 정책을 실행할 때 돌봄이냐 배움의 공간이냐에 대한 선택을 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생활 속으로 밀접하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나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유정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사무국장. [사진 = 윤채영 기자]

이어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민 문정여자고등학교 제12기 학생회장은 "처음 청소년 활동을 시작했을 때, 청소년의 주도권을 잃고, 그저 참가하는 활동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문산마을공동체와의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앞으로 학교에서의 활동도 새롭고 다양하게 해보고자 한다."며 문산마을 내에서 했던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통해 많은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박수민 문정여자고등학교 제12기 학생회장. [사진 = 윤채영 기자]

다음으로, 문산마을 청소년기획단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현 학생은 마을 봉사를 하는 자율동아리를 통해 문산마을과 함께 활동하게 되었고, 올해는 사단법인 '세상아이'에서 제작된 색칠공부책 꾸러미를 요양시설의 어르신들께 보내는 일을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시는 어르신들께서 꾸러미를 통해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달랠 수 있게 된 것이다.

민규비 학생은 무분별한 자원 사용과 일회용품 사용 등으로 발생한 지구촌의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아리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인 '노플단' 활동을 진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SNS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환경을 위하는 삶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수빈 학생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 현상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기후 행동 등을 알리는 영상을 여러 곳에 공유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마을 봉사의 일환으로 코로나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만큼,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영상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적극활용하여, 지역아동센터와 연계로 동화구연, 종이접기, 간단한 놀이 등을 알려주는 영상도 제작하여 공유할 계획을 밝혔다.

이명현 문산마을 청소년기획단. [사진 = 윤채영 기자]

이어서, '지역돌봄 어떻게 만들어갈까?'라는 소주제로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진효령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신가동 캠프장은 현재 1365 자원봉사센터 소속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 캠프인 신가동 예술창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6년부터 어르신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 청소년들이 모두 사용하는 공간으로 운영중이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공간 운영에 제약이 생기면서, 모든 활동 계획이 무산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행정동의 재개발로 인해 공간이 없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구청과의 이야기 중에 자원봉사 캠프에는 공간을 내주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동안 광산구에서 정말 많은 활동들을 해왔는데, 너무 허무하고 슬프다."고 이야기하며, 마을 교육공동체에 대한 인식개선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진효령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신가동 캠프장. [사진 = 윤채영 기자]

박태순 광주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초등 돌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이 자녀의 돌봄 걱정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데, 16.8%의 공적 돌봄 서비스는 코로나 상황 이후에는 거의 마비된 상황이 되어버렸다. 박태순 연구위원은 "마을의 아이들을 가장 잘 알고, 정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마을 안의 돌봄을 강조했다. 또한, 네트워크 협력을 할 수 있는 거버넌스 기관을 통해 마을 돌봄 서비스가 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후에는, 일반 참가자들의 교육에 대한 궁금증이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태순 광주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사진 = 윤채영 기자]

마지막으로, 장휘국 교육감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로 인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익혀가는 사회성, 소통능력, 어울려 사는 방식 등을 전혀 습득하지 못해 생기는 사회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를 해소할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고 연구할 것을 다짐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정봉남 사무관은 "앞으로도 교육적인 의제와 현황이 나올 때마다 더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사진 = 윤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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