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보건소로 출근합니다“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 ”조선영화라는 근대“ ”장애의 역사” ”공정하다는 착각”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회장 이창경)는 올해 출판된 책 중에서 사회적으로 널리 알릴 가치가 있는 좋은 책으로 <2020 올해의 책> 5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인 보건소에 근무하는 임상병리사의 에세이 <나는 오늘도 보건소로 출근합니다>(김봉재 저, 슬로디미디어), 대구의 지역출판사가 대구 시민들의 코로나19 체험기를 모아 펴낸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신중현 엮음, 학이사) 등 2종의 코로나19 관련서가 특별히 선정되었다. 또한 식민지 시대 우리 영화사의 생생한 현장을 재구성한 학술교양서 <조선영화라는 근대>(정종화 저, 박이정), 미국의 장애인 권리 투쟁사를 통해 정상성과 비정상성의 의미에 대해 묻는 <장애의 역사>(킴 닐슨 저, 김승섭 옮김, 동아시아), 여전히 불공정한 사회 구조에 대해 성찰을 촉구하는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저,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출판학회는 1년 동안 발간된 신간 중에서 좋은 책을 선정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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