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잡지 쿨투라 21년 2월 호 발간, ‘쿨투라 어워즈’ 시 허연, 소설 은희경, 영화 우민호
문화잡지 쿨투라 21년 2월 호 발간, ‘쿨투라 어워즈’ 시 허연, 소설 은희경, 영화 우민호
  • 송진아
  • 승인 2021.02.03 14:22
  • 댓글 0
  • 조회수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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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쿨투라 제공
사진= 쿨투라 제공

 

매년 2월 문화예술인 100명의 설문을 토대로 쿨투라 어워즈를 개최해왔다. 이번 호에는 2020년의 시, 소설, 영화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권 80호를 맞이한 쿨투라는 매번 다른 주제를 가지고 독자를 찾아간다. 작년 12월 호에는 2020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올해를 빛낸 ‘아이콘’을 선정 및 소개하였으며 지난 1월호에는 ‘밥’이라는 주제와 문화예술 키워드를 엮은 참신한 기획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쿨투라 어워즈 중 시 분야를 수상한 것은 허연 시인의 “가여운 거리”이다. “가여운 거리”는 시로여는세상 2020년 가을호에 수록된 시로, 문학평론가 함돈균은 “허연의 시에는 일관되게 ‘허무’의 기조가 깔려 있는데, 이것은 인생에 관한 형이상학적 태도라기보다는, 그가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날카롭게 인지하여 ‘역사’라는 이념적이고 계몽적인 계획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허연 시인은 쿨투라와의 인터뷰에서 감정을 배제할 만큼의 거리를 두기 위해 한 발짝 물러섰기에 ‘넓어진 연민’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겠다는 창작 동기를 밝혔다. 허연 시인의 “가여운 거리”는 2월 중 단행본으로 출간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1 오늘의 소설”에는 소설가 은희경의 “장미의 이름은 장미”가, “2021 오늘의 영화” 부문에는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선정되었다.

사진= 남산의 부장들
사진= 남산의 부장들

 

문학계의 화두로 떠오른 각종 시상식 속 부조리한 수상 방식 문제에서 쿨투라의 작은 시상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다수의 의견을 합산해야만 하는 복잡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독자들에게는 납득의 끄덕임을, 예술가들에게는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배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쿨투라 편집장 손희는 “기획위원보다 동료 작가와 예술가의 비중을 높여 100명의 평가단을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의외의 인물이 선정되기도 한다”며 “동료의 인정과 격려를 받았다는 것이 젊은 작가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상금이 없는 수상임에도 작가에게 의미 있는 상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쿨투라 2월호에는 여러 변화가 찾아왔다. 밴드 밴치위레오의 보컬 이준행이 새롭게 음악월평 코너를 담당하게 되었으며 신인 평론가 두 명의 글이 쿨투라 2월호를 통해 소개되었다. 영화평론 부문의 송석주 평론가, 웹툰평론 부문의 한유희 평론가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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