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문단실록"발간, 한국문단사에 기록 필요해
한국문인협회 "문단실록"발간, 한국문단사에 기록 필요해
  • 남원희
  • 승인 2021.02.23 20:28
  • 댓글 0
  • 조회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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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송이 에디터
사진=한송이 에디터

지난 10일 한국문인협회가 문단실록을 발간했다. 이 책은 창립 제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으로 발간되었으며 원로 문인과 중진 문인 등 총 180명의 작가의 목소리를 담아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한국문인협회는 문학 발전을 위해 설립된 문인 단체로, 1961년에 창립되었으며 시, 소설, 수필, 희곡 등 10개 분야의 문인 약 1만 5천여 명이 가입되어있다. 현재 ‘월간문학’과 ‘한국문학인’을 펴내고 있으며 ‘윤동주문학상’, ‘한국문학상’을 비롯한 14개의 문학상을 시상한다.

“문단실록”은 문단 내에서 벌어졌던 각종 실화와 증언을 바탕으로 쓰인 만큼, ‘나’라는 개인으로부터 이야기를 진행한다. 문인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 문단이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가려는 것이다. 따라서 책을 구성하는 세 부분은 각각 ‘나의 인생 나의 문학’, ‘나의 등단시절’, ‘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게끔 명명되었다. 180명의 작가는 이 세 개의 소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글을 써 내려갔다.

그간 문학사를 정리하거나 한데 묶어 발간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문학사를 이루고 주도했던 문단사를 정리한 것은 처음이다. 개인의 수기나 회고록, 논문을 통해 문단의 역사를 짚어보고자 했을 뿐 문단 전체를 아우르는 역사서는 기술도, 간행도 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문인협회는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같은 ‘문단실록간행위원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광복은 뉴스페이퍼와의 통화에서 “원래는 한국문인협회 60년사를 만들고자 했으나, 한국 문학사는 많아도 문단사에 대한 기초적인 사료들이 부재한 상태였기에 한국 문단 통사를 써보자 결정하였다. 하지만 시간과 예산이 부족했고, 그래서 떠올린 것이 여러 사람이 만들어가는 책이었다. 생각 외로 180명의 집필진이 각기 다른 목소리로 다양한 말씀을 담아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문단실록”이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조선왕조실록처럼 문단사를 아우르는 말을 쓰고 싶었고, 그에 걸맞은 말을 찾다가 문단실록이라고 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문인협회는 앞으로도 “문단실록”의 후속편을 계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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