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부터 문학활동을 이어온 김길녀 시인이 지난 19일, 향년 5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룬 후 부고를 알렸다.
김길녀 시인은 부산예대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며 1990년 시와비평으로 데뷔한 후, 시집 ‘키 작은 나무의 변명’, ‘푸른 징조’,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 등을 출간했다. 시 '바다에게 의탁하다'는 한국 해양문학상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김길녀 시인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휴가를 보내며 여행 산문집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를 출간했다. 2019년부터 기획하여 지난 3월 10일에 출간된 인도네시아 작가들과의 공저 시사진집 ‘라라 종그랑 Lara Djonggrang’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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