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노래하는 트루베르의 리더 고태관(PTycal)을 기억하다, 추모비와 유고 시집
시를 노래하는 트루베르의 리더 고태관(PTycal)을 기억하다, 추모비와 유고 시집
  • 전세은
  • 승인 2021.05.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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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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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송희 에디터]
[사진 = 한송희 에디터]

2020년 5월 15일, 그룹 트루베르의 리더이자 래퍼 PTycal인 고태관이 별세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21년 5월 15일, 그를 추모하는 시비와 유고 시집이 탄생했다.

트루베르는 지난 4월 12일, 텀블벅을 통해 고태관의 유고 시집 ‘네가 빌었던 소원이 나였으면’ 의 펀딩을 시작했다. 펀딩은 한 달 사이 목표 금액의 300%를 채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지난 5월 15일 걷는사람 시인선의 43번째 작품 ‘네가 빌었던 소원이 나였으면’이 1주기에 맞추어 출간되었다.

[사진 제공 = 걷는사람]
[사진 제공 = 걷는사람]

고태관 시인은 원광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며 2007년 윤석정 시인과 함께 시를 노래하는 음유시인, ‘트루베르’를 시작했다. 문학의 꿈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인 ‘네가 빌었던 소원이 나였으면’은 동료 작가들과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본래 시집은 49재에 맞추어 7월 2일에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트루베르 측은 코로나 확산으로 추모 공연 등의 행사 진행이 어려워져 유가족과 출판사의 논의 끝에 1주기에 맞추어 출간되었다고 밝혔다.

트루베르는 펀딩을 시작할 당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작비 이외에 초과금액이 발생하면 시인 고태관 PTycal을 기리는 시비(詩碑)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고, 지난 5월 15일 시집 출간과 함께 고태관 시인의 시 '소실점'을 새긴 시비를 제작했다.

[시비, 사진 제공 = 트루베르]
[시비, 사진 제공 = 트루베르]

지난 5월 12일 발매된 트루베르와 이지에프엠의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앨범에도 고인의 목소리를 복원 과정을 거쳐 함께 완성하는 등, 래퍼 피티컬(PTycal)과 고태관 시인을 기리는 추모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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