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일문학상이 세 번째 수상자 공모
조태일문학상이 세 번째 수상자 공모
  • 이민우
  • 승인 2021.07.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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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태일,  조태일문학상 제공
사진 = 조태일, 조태일문학상 제공

 

조태일(1941~1999) 시인을 기리고자 제정된 조태일문학상이 세 번째 수상자를 공모한다. 조태일 시인은 유신체제에서 서슬 퍼런 언어로 정치모순을 꼬집으며 부당한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와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상국),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이지담), 창비(대표이사 강일우), 문학들(발행인 송광룡), 시인(발행인 이도윤)이 후원하는 "제3회 조태일문학상"은 곡성 출신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고 시인을 발굴해 문학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회 조태일문학상" 상금은 2천만 원이며,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이다. 최근 2년 이내(2019년 6월 1일 이후)에 발간한 시집을 시인 본인이 제출하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곡성군에서 열리는 조태일 시인 22주기 문학축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는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487 문학들 내 제3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곡성군 홈페이지(http://www.gokseong.go.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 guktopoet@naver.com으로 하면 된다.

조태일 시인 20주기를 맞아 지난 2019년 제정된 조태일문학상은 첫 수상자로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의 이대흠 시인과 2회 수상자로 '붉은빛이 여전합니까'의 손택수 시인을 선정한 바 있다.

조태일 시인은 곡성 태안사에서 대처승의 7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고, 광주서중, 광주고, 경희대를 졸업했다.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고, 시집 "아침선박", "식칼론", "국토", "자유가 시인더러", "산속에서 꽃속에서", "풀꽃은 꺾이지 않는다", "혼자 타오르고 있었네" 등을 펴냈다.

1969년 <시인>지를 창간한 이래 김지하, 양성우, 김준태, 박남준 시인 등을 발굴했다. 1980년 신군부가 계엄령 전국 확대에 앞서 감금한 예비 검속자에 포함돼 수감생활을 하는 등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선 대표적인 민족, 민중 시인이다.

1989년부터 광주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1999년 9월 7일 간암으로 작고했다. 편운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보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조 시인이 나고 자란 태안사 계곡에는 유품과 희귀 시집 등을 전시한 조태일시문학기념관이 2003년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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