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권순자 '천개의 눈물' 출간, 12월 5일 작가사인회 열린다
시인 권순자 '천개의 눈물' 출간, 12월 5일 작가사인회 열린다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5.11.30 19:08
  • 댓글 0
  • 조회수 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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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양심으로서..."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권순자 시인의 시집 『천개의 눈물』이 출간되었다.

권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천개의 눈물』은 일본군에 강제로 연행되거나 납치되어 일본군의 성노예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던 한국의 어린 소녀들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시집”이라 소개했다.

지난 8월 5일 진행된 ‘수요집회’에 직접 참여한 권 시인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육성을 직접 듣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양심으로서 실록을 겸한 일본군 위안부 시를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요집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로, 공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이다. 대한민국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권 시인은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의 연령과 국적이 무척 다양했다”며, “진실을 알리고자 애쓰는 집회 참여자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본 시집은 한글로 쓰인 권 시인의 원작과 각각 영어와 일어로 번역한 대역 시가 함께 실린 한·영·일 대역 시집이다. 영문 번역은 번역자 앤 노드퀴스트가 일어 번역은 현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한성례 겸임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권 시인은 일반 시집이 아닌 대역 시집을 낸 것에 대해 “같은 한국인마저도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갖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진실을 왜곡하려는 목소리를 경계하고, 진실을 널리 알리고자 번역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저명한 학자들이 쓴 위안부에 대한 자료가 여럿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책은 일반인이 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비교적 일반인들도 접하기 쉬운) 시를 통해 그들의 아픔을 공유, 공감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월 『천개의 눈물』 작가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천개의 눈물』 작가사인회는 12월 5일(토) 오후2시 교보문고 잠실점에서 진행된다.

권순자 시인은 1958년 경주에서 태어나 1986년 《포항문학》에 「사루비아」 외 2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바다로 간 사내』, 『우묵 횟집』, 『검은 늪』, 『낭만적인 악수』, 『붉은 꽃에 대한 명상』, 『순례자』 등이 있고, 『검은 늪』의 영역시집 『Mother's Dawn』이 있다.

포엠포엠 펴냄. 184쪽.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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