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아시아에서 ‘여행시절’ 출간. 코로나 시대 책으로 여행을 가다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여행시절’ 출간. 코로나 시대 책으로 여행을 가다
  • 정호랑
  • 승인 2021.09.27 12:03
  • 댓글 0
  • 조회수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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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시절 표지
사진= 여행시절 표지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여행시절’이라는 신간이 출판됐다. 이 책은 김강, 도재경, 문서정, 박지음, 이경란, 이수경 여섯 명의 작가가 아시아라는 공통된 테마로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낸 소설집이다. 세계적 팬데믹 상황으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시대 속에서 독자를 가깝고도 먼 나라들로 데려다준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대만,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소설 속에 담겼다. 도쿄의 연구소에서 스쳐 지나간 아스라한 인연의 흔적을 더듬어보기도 하고(김강, 「나비를 보았나요」) 몽골의 다르하드 초원을 그리워했던 사별한 아내를 떠올리기도 한다(도재경 「춘천 사람은 파인애플을 좋아해」). 인도네시아 롬복의 바다로 두 번 다시는 갈 수 없을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문서정 「우리들의 두 번째 롬복」), 베트남 하노이의 해변에서 억누르지 못하는 회한에 휩싸이기도 한다(박지음 「기요틴의 노래」). 유학 시절 만났던 대만인 친구를 떠올리고(이경란, 「여행시절」),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중국여행을 되새기기도 한다(이수경 「어떻게 지냈니」). 

각 작가의 얼굴 사진 편집 = 한송희 에디터
각 작가의 얼굴 사진 편집 = 한송희 에디터

 

각각의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거대하고 경이로운 자연과 운명 앞에서 속수무책인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이에 도서출판 아시아는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에게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서평을 남겼다. 
김남일 소설가는 ‘여섯 편의 소설은 우리가 잃은 것과 잊은 것이 무엇인지를 절절하게 떠올리게 하고, 우리가 다시금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게 할 것이다.’라며 ‘여행시절’에 대한 추천사를 남겼다. 

이번 책을 기획한 박지음 소설가는 '우리는 아시아인이며, 아시아인이 세상의 어디에 있든 존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에 아시아인에게 씌워진 혐오와 차별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섯 작가가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여섯 작가가 아시아에 대해 다룬 이야기들을 독자에게 소중히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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