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봉 문학평론가 제32회 김달진문학상 수상
이은봉 문학평론가 제32회 김달진문학상 수상
  • 이민우
  • 승인 2021.10.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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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채은, 수상 소감 중인 이은봉 평론가

제32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이은봉 문학평론가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일 창원시 진해구 김달진 시인 생가 마당에서 열렸다. 
이은봉 문학평론가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1984년 계간지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1994년 첫 평론집 ‘실사구시의 시학’을 출간했다. 현재 광주대 명예교수, 대전문학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국립한국문학관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이은봉 평론가는 지난 여름호 서정 시학이 나왔다며 그 내용을 읽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제가 문인으로 등단할 무렵 나라의 안팎이 시끄러웠다. 제대로된 질서를 찾기 힘들었다. 문단판도 마찬가지였다. 시끄럽고 소란스럽지 않으면 쳐다보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횡포가 줄어든 것 같다. 자기 수행과 자기 각성의 방법이 문학이고 시다. 나라가 식민지 체험을 하고 분단의 체험을 하는 동안 문학을 수행의 체험이라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정신의 깊이를 영혼의 깊이라고 불러고 좋고 시인의 경우 그것이 인간의 향취를 기린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문학이나 시를 자기 각성이나 자기 수향으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어 올해 좋은 수상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며 이 자리를 빌려 김달진 문학상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진희 심사위원은 “주류라는 견고한 경계를 넘어, 새로운 언어와 상상력을 발신하는 텍스트에 대한 비평가의 관심을 오롯이 보여준다. 서정의 내밀한 본질과 창작 현장의 목소리들을 폭넓게 아우르면서, 한국시 비평의 내포와 외연에 깊이와 넓이를 더하고 있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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