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김만중문학상’ 시·시조 부문 대상에 ‘사북 골목에서’의 맹문재 시인이 선정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시·시조 부문 대상에 ‘사북 골목에서’의 맹문재 시인이 선정
  • 한송희 기자
  • 승인 2021.10.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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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문재 평론가. 사진 = 육준수 기자
맹문재 평론가. 사진 = 육준수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12일과 19일 각각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시조 부문 심사위원은 “작품성과 역사성을 씨줄과 날줄로 하여 독자적 품격을 이룬 작품집을 중심으로 숙고를 거듭하였다”고 전제하며, 오랜 논의 끝에 맹문재 시인의 사북 골목에서를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북 골목에서』 맹문재 시인은 “김만중문학상을 받은 것은 『사북 골목에서』 담은 광부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알리는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때 사북에서 생활하셨던 아버지가 계신 가을하늘을 바라봅니다. 이번 시집을 간행하는데 함께해주신 황인호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회장, 성희직 광부 시인(정선진폐상담 소장), 정연수 광부 시인(탄전문화연구소장) 등에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집은 광산촌에서 살아가는 광부들과 그의 가족과 이웃들의 삶을 체험적으로 증언하고 있으며, 광부들을 향한 웅숭깊은 애정과 깊은 연대로 그들의 치열한 투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맹문재 시인은 1963년 충북 단양 출신으로 1991년 ‘문학정신’으로 데뷔했다.
시집으로 노동 열사들을 추모한 『기룬 어린 양들』을 비롯해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등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윤상원문학상, 고산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는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며,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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