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교]팬데믹이 향후 600년간 불러올 우주재앙
[미래학교]팬데믹이 향후 600년간 불러올 우주재앙
  • 斧田小夜(ONODA, Sayo)
  • 승인 2021.09.13 00:34
  • 댓글 0
  • 조회수 9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斧田小夜(ONODA, Sayo)일본 지바현 출신, 소프트엔지니어, 사진작가, 작가. 2019년에 “음짐지갈(짐조)”로 소겐SF단편우수상 수상. 2021년에 도쿄시타마치SF작가회 설립.

일한 번역 최다원

출처: Pexels
출처: Pexels

 

제목: 폭력사건이 발생하는 배경 및 ovuject가 가져야 할 권리에 대해서 4000자내외로 논하시오

문제1. 2020년대의 팬데믹 대책으로서 일본정부가 시행한 것을 모두 고르시오

A. 건강기원의 제사 B. 대규모 백신접종 C. 금주령 D. 연호 변경

“2020년이라니 600년이나 전이잖아. 이런 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음 제3차산업혁명보다는 나중이고, 제4차산업혁명은 시작되었을 때 쯤인가…? 그런데 제사라느니 연호 변경이라느니, 600년전이 그렇게 원시시대같은 시대였나. 그런데 이런 선택지는 낚시용으로 정답일 때도 있어서. 으음, B…랑 A 그리고 D”

정답. B, C

해설. A는 2020년에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을 뜻한다. 건강기원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오답. D의 연호 변경은 2019년에 시행되었기 때문에 팬데믹과는 무관하다. 백신접종은 2021년 경부터 개시되어 8000만명에 대해 접종이 진행되었다. 2020년대에는 알코올이 약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제공이 가능했지만, 감염확대를 우려한 정부에 의해 제공이 금지되었다. 따라서 정답은 B와 C.

문제2. 2020년대의 팬데믹을 계기로 특정 민족에 대한 폭력사건 (아시안 헤이트)가 다수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 50자내외로 서술하시오

“아시아라니 너무 대략적인 정의네. 당시 아시아가 어느 범위냐면 기독교권 이외 전부 이런거 잖아. 아, 그런 걸 아시아 차별이라고 하는 거였나. 그러고 보면 문화나 습관을 엄청 멸시하는 느낌이 들어. 난 이 시대에 태어나지 않길 잘했다. 지금은 그런 거 없잖아”

정답. 이전부터 존재했던 인종차별감정이 아시아발 팬데믹을 계기로 겉으로 보여지기 시작했기 때문. (48자)

해설. 당시 서구사회에서는 아시안의 주장이 소극적이라는 점이나 특정 직종에 아시안 노동자가 집중되어 있는 등의 이유로 인종차별이 횡행하고 있었다. 한편 개발도상국으로서 성장을 이룩한 아시안이 화이트 컬러 노동시장을 압박하게 되면서 각국에서 민족주의나 배척운동 등의 기운이 고조되고 있었다. 2020년대의 팬데믹의 원인이 된 COVID-19 바이러스의 증상이 최초로 밝혀진 것이 중화인민공화국 (당시)의 우한이지만 특히 감염이 확대된 유럽 및 미국에서는 COVID-19 바이러스는 중국이 개발한 생화학병기라는 등의 소문이 퍼지며 아시안을 향한 공격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문제3. 2231년 지구계 인류가 복수의 생명체에 대해서 생명보호위반인 행위를 행했다며 항의문이 제출되었다. 항의에 참가한 생명체를 아래에서 고르시오.

A. 티섹 B. 작살모족 C. TTS-9232 D. 프티레파소

“2231년 항의문서는 첫 번째 였지. TTS-9232는 제2회부터 참가였으니까 아니고, 티섹이랑 프티레파소는 조정자였으니까, 정답은 B. 쉽네!”

정답. B. 작살모족

해설. 2231년에 virzoa《극소생명체》로부터 지구계인류에 대해 행해진 박해 항의는 2020년대에 시행된 역병대책으로 인해 virzoa가 거주지의 파괴 및 홀로코스트를 받았다고 항의한 것이다. 그러나 2231년까지 지구계인류는 virzoa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지 않았고, 또한 virzoa의 침습성입식은 지구계인류의 생명활동을 정지시키는 것이었으므로 조정에 임했던 프티레파소는 그들의 주장은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행위를 홀로코스트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 항의를 단서로 총 5회의 조정의 장이 마련되어 2583년에 virzoa연맹과 지구계 인류 간에 협정이 체결되었다. 제1회 항의에는 작살모족, 이세, 선가시계열 생명체만이 참가했다. 정답은 B이다.

문제4. 2583년에 virzoa연맹과 지구계 인류 간에 생명활동의 보호 및 침략의 제한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었다. 협정의 내용으로 올바른 것을 아래에서 고르시오.

A. 지구계인류의 체내를 거주지로 할 경우, virzoa연맹에 가맹하는 생명체는 해당 인물에 대해서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B. 새롭게 virzoa 연맹에 가맹한 생명체가 지구계인류의 체내를 거주구역으로 하는 경우, 지구계인류가 정한 피검체에서 생명에 영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C. 지구계인류는 특별한 절차없이 체내 virzoa를 박해해서는 안 된다

“이런 문제 잘 못 푸는데. 음, A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라는 건 맞고……그런데 ovuject를 “해당 인물”이라고 적어놓은 건 낚시이려나. C가 틀렸다는 건 내가 봐도 확실하고. 그러면 B……이려나”

정답. B

해설. 지구계인류에 기생하는 virzoa는 인간의 체내의 기구를 이용해서 생명활동을 하지만 이로 인해 인간의 생명활동을 정지시켜버리는 경우가 있어, 안전보장협정이 체결되었다. C는 인간의 면역기구이며, 숙주의 의사로는 제어할 수 없기때문에 오답. 협정체결이후, 지구계 인류는 ovuject로 불리는 피검체를 virzoa에 제공하고 있으며, B는 이것을 기술한 것이다. ovuject는 무작위로 선출된 수정란에 대해서 인권이 발생하는 난자 수정 후 12주가 되기 이전에 발달을 억제한 유기물이며 생명은 아니기 때문에 A는 “해당 인물”이라고 기술된 점이 부적절하다.

문제5 2609년, 자가호흡을 하는 ovuject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ovuject에는 지능이 있다고 인정되어 티섹으로 인한 조사 결과 virzoa의 입식허가가 취소되었습니다. 이 ovuject의 이름을 답하시오

“ovuject에 이름을 붙이다니 믿을 수 없어. 어딘가의 누군가의 자식이니까라고 어른들은 말하지만, 자식이라니. 말도 안 돼. 그건 물건이잖아. 진심이야?

그러고보니 우리 집 근처에도 비슷한 게 있어서 저번에 다시는 밖에 알짱거리지 말라고 겁을 줬거든. 인간이면 보통 무서워하거나 화내거나 하잖아? 그런데 그건 멍하니 전혀 반응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역시 물건이구나 생각했어. 이름? 나야 모르지”

정답. 라이엇

해설. 2609년 보조뇌장착의 예비검사를 위해 기능유지장치를 제거한 ovuject가 자가호흡을 시작했다. 해당 ovuject는 2612년에 생물이라는 판단이 내려져, 라이엇이라고 명명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입식금지기간이 제조후 10년으로부터 12년까지로 연장되었고 동일하게 자가호흡을 하고 있는 ovuject가 존재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한 전체 점검이 진행되었다.

문제6. 2609년의 사건으로 인해 생물로 인정된 ovuject와 접촉함으로써 지구계 인류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의 개요를 35자 이내로 서술하시오.

“이거 저번 그 뉴스잖아! virzoa가 ovuject 몸 속에 남아 있는데 어디 어슬렁거리다가 할아버지한테 virzoa가 이동해버려서, 그래서 폐렴으로 돌아가신 거. 이동하지 않은 virzoa가 잘못한 건 맞지만,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니까, 결국 ovuject를 제대로 가두어둬야한다고 생각해. 생물로 인정되었다고 해서 우쭐해지지 말라고. 저런 거 ovuject로서 제 기능도 못하고, 인간도 될 수 없으니까 존재하고 있는 그 자체――아 뭐 그래, 밀기는 했어. 근데 밀었을 뿐이야. 때리거나 하지는 않았어. 친구는 살짝 찼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게 혼자 넘어져서 고장난 거야. 우리 때문이 아니야. 진짜라니까. 도대체 그게 고장난 게 어쨌다고? 주인도 분명히 처치곤란이었을테니,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제 가도 돼? 아니, 왜 경찰을 불러. 비겁하잖아! 밀었을 뿐이라고 했잖아!”

정답. 잔존한 virzoa콜로니주민이 접촉한 지구계 인류의 체내에 무단입식을 진행했다.

문제7. 2609년 ovuject의 생물 인정 이후 ovuject를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과거 인종차별과 2611년의 사망사고를 바탕으로 폭력사건이 발생하는 배경 및 ovuject가 가져 마땅한 권리에 대해서 4000자 내외로 논하시오. 

 

 

 

ㅇㅇ

斧田小夜(ONODA, Sayo)
斧田小夜(ONODA, Say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