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김성태 씨, "내일은 국민가수" 출연 중인 이솔로몬 씨도 참여

시인보호구역은 2021 영호남문학청년학교 시상식을 대구 시인보호구역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관계자와 수상자 김성태 씨만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영호남문학청년학교는 201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두 번째이다. 2019 행사는 영호남문학청년 100여 명이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2박3일 동안 진행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영호남ㆍ교류ㆍ청춘ㆍ평화ㆍ인권ㆍ생명ㆍ기후ㆍ환경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통해, 30여 명의 영호남 문학청년들의 작품(운문, 산문)을 선정하고 이들의 작품을 묶어 공동도서집으로 펴냈다.
2021 영호남문학청년학교 작품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90일간 진행하였으며, 지난 달 『푸른 시간, 푸른 기억』이라는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대상자 김성태 씨의 시 ‘아우까’ 외에도 영호남문학청년 30여 명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문학신문 뉴스페이퍼와 함께 몇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영호남문학청년학교는 미래세대인 문학청년들이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문화교류의 장으로써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영호남문학청년학교는 시인보호구역이 대구문화재단 ‘예술교류활동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문학신문 뉴스페이퍼와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의 총괄을 맡은 정훈교 시인은 “2020년에는 갑작스런 코로나19 상황으로 진행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올해는 작지만 시작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반면, 예산 부족으로 한 명만 선정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최종심에 김성태 씨의 시 ‘아우까’와 현재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 중인 이솔로몬 씨의 시 ‘역사에서 시작된 역사’가 올라와, 토론 끝에 ‘아우까’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모쪼록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의 지역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미래문학에 대한 고민과 발전을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정처럼 투명하고
깊고도 따뜻해요.
시인보호구텩을 통한 영호남지역의 청년문학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