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은 안상학 시인의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2020)

㈜창비에서 주최한 제 23회 백석문학상의 수상자가 11월 9일 발표되었다. 수상작은 시집 <남아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이었으며, 수상자는 안상학 작가였다.
심사위원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한 시대를 증언하면서도, 우리의 미래를 투시한 작품”이라 평하며 “개인의 삶이 역사적 사실로 변성되는 과정에서 발산하는 시적 에너지가, 어떤 담론의 흔적보다도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안상학 작가는 1962년 경북 태생으로,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그대 무사한가>등이 있으며, 동시집으로는 <지구를 운전하는 엄마>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18 문학상, 권정생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등의 직위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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