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대들을 내달린 아름다운 꽃, 이소사’ 최초의 창작곡과 영상으로 재탄생되다.
‘석대들을 내달린 아름다운 꽃, 이소사’ 최초의 창작곡과 영상으로 재탄생되다.
  • 이민우
  • 승인 2021.12.31 14:05
  • 댓글 0
  • 조회수 1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 최후의 격전지 장흥 석대들에서 농민군들의 선봉에서 마상지휘하며 농민군을 이끌었던 이소사(李召史)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장흥 소재의 창작공간 해우(대표 서기영)에 의해 최초의 창작음악과 영상으로 재탄생하였다. 

 2021년 12월 5일 작고하신 故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는 1990년 5월 <역사와 현장>(남풍) 1권에 쓴 ‘장흥지역 동학농민전쟁 관계 구전조사’라는 글에서 이소사(1874?~1895)라는 인물의 중요성을 처음 언급했고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항전지였던 장흥에서 구전되던 이소사(李召史)의 행적이 적힌 기록물을 처음 발굴·번역한 인물은 ‘향토 사학자’ 위의환 선생이다. 

이소사(李召史)를 소재로 최초로 완성된 창작곡과 영상은 동학농민혁명과 이소사(李召史) 삶의 행적이 결코 유쾌하지 않은 뼈아픈 역사이었기에 깊은 감정을 담아내기 힘들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상지휘, 경성지색 등의 중요 포인트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제암산에 안장되어 있는 농민군들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 그리고 모역에 설치된 조형물과 장흥동학농민혁명 농민군이 함락한 강진 병영성에서 검결하는 모습의 연출은 영상미와 완성도를 위해 얼마나 깊은 고민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석대들을 내달린 아름다운 꽃, 이소사’의 창작곡과 영상물을 기획하고 연출한 서기영 대표(창작공간 해우)는 “감동을 주며 웅장함이 담겨 있는 음악과 영상물이 우리 프로젝트팀이 기대한 것 만큼 완성되어 기쁩니다. 중장기적으로 이소사(李召史)를 소재로 창작음악극을 완성해 내기 위해 프로젝트팀을 두 팀으로 구성하여 창작극과 음악 작업을 2022년에 진행하게 될 예정이며, 2023년에는 동학농민혁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울, 공주, 정읍, 고창, 장흥 등지에서 음악극 형태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라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을 이야기했다. 

이번 곡 작업에 작사를 직접 하신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위의환 이사장은 ‘이소사(李召史))를 소재로 곡과 영상물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그 동안 많은 시간의 사료 연구와 번역 작업이 헛되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창작되는 것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제작된 이소사(李召史))와 관련한 영상물을 통해 유관순 열사보다 30년 앞서 항일 운동을 전개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제작된 영상물 등은 향후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에서 공익 목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며, KBS 다큐 ‘근대사 100년 그들의 증언’에 일부 소개될 예정이며,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활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지역의 감춰진 가치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가치에 가치를 더하는 창작활동을 통해 컨텐츠로 개발하여 보존 계승해 나가는 것은 지역예술인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과제임을 기억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