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안진걸과함께하는사람들 3기 장학금 수여식 진행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안진걸과함께하는사람들 3기 장학금 수여식 진행
  • 이민우
  • 승인 2022.06.17 01:37
  • 댓글 1
  • 조회수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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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안진걸과 함께하는 사람들(안함사) 1주년 행사와 함께 3기 안함사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 장학금이 세 번째 장학생을 찾았다. 6월 12일 오후 2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의 뜻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시민들이 만든 ‘안진걸과함께하는사람들(안함사)’는 1주년 행사와 함께 ‘제3회 안함사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한 것이다.

안함사 장학금은 2021년 6월 안함사 창립 후 그해 12월 운영을 시작했다. ‘안진걸 100명 만들기’라는 모토 아래 모인 안함사는 후원재단이나 기업 자본 등에 기대지 않고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과 안진걸 소장의 도서 판매, 기부금 등으로 장학금을 운영한다. 안함사 장학금은 ▲꿈수저 ▲기후위기 ▲아트드림 ▲공익소셜 총 4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6개월간 300만 원씩 지원된다.

장학금을 신청하는 청년은 소득 등의 증빙 자료 없이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한다. 안함사 장학금 자문단이 신청 청년의 사연을 읽고 장학금 수여 여부를 결정한다. 청년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사용처도 규정하지 않았다.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12월 1기 안함사 장학생 5명을 선발했고 2022년 3월 2기 장학생 6명이 뽑혔다. 이번 3기 장학생으로는 꿈수저 3명, 기후위기 1명, 아트드림 1명, 공익소셜 1명이 선발돼 총 17명의 청년이 ‘안함사 장학생’이 됐다. 이번 3기 장학생 모집에는 약 850명의 신청자가 모였다.

안함사 장학금은 '100명의 안진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21년 12월부터 총 17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꿈수저 장학생으로 선정된 주광호(한양대학교 로스쿨 1학년) 학생은 “경제적 문제가 있어 지난겨울 건설 현장 일을 했고 이번 여름에도 다녀와야 하나 고민했다”며 “감사하게도 장학금이 생겨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장학금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회도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는 김성용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안함사 장학금 단장인 김용춘 감정평가사, 안민정 안함사 1기 장학생, 안성규 드림스폰 대표, 조은주 청년신협추진위원회 조직국장이 참석하고 한길우 축제 감독이 사회를 맡았다.

김성용 사무국장은 “기업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은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특혜 논란에 시달린다”며 “그렇기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받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배우려는 청년들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사적 장학금이 많아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단장은 “400~500여 명의 안함사 회원들과 안진걸TV 구독자 3만6000여명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이 안함사 장학금에 참여해 더 밝은 사회를 만들고 청소년, 청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2의 안진걸이 100명이 나올 때까지 안함사 장학금이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정 장학생은 “대학생이 아닌 사람에게 지원해주는 장학금은 많지 않다”며 “가정 상황이나 문제 때문에 취업했다가 후회하고 다시 공부에 도전해보려는 친구들이 있는 만큼 대학 위주 시스템이 조금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함사 장학금은 소득 등을 증빙을 요구하지 않고 장학금의 사용처도 규정하지 않는다

국내에 있는 7조원 규모의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는 안성규 드림스폰 대표는 “등록금, 학자금 중심의 장학금 문화가 안함사 장학금과 같은 생활비 성 장학금처럼 청년의 도전에 방점을 찍는 쪽으로 확대 개편되어야 한다”며 “증빙이 까다롭지 않고 직접 만나 소통하고 멘토링을 받으며 깊은 관계를 만드는 안함사 장학금의 특징은 선진적이며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은주 국장은 “학자금 대출로 빚진 청년들은 빠르게 노동 시장으로 진입하려는 특성이 있어 본인에게 더 투자하지 못한다”며 “안함사 장학금은 증빙 서류 없이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만큼 국가도 안함사 장학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 현장부터 양극화, 불평등, 민생고에 시달리는 시민들까지 우리 사회에서 도움과 연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나 손을 내밀어왔다. 또 방송 출연료, 기부금, 도서 판매 수익 등으로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돕고 연대해왔다. 저서로는 ‘되돌아보고 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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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2022-06-17 18:45:24
이기자님!
안함사의 훈훈한 소식 고맙습니다.
후원자중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