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21 출판산업실태조사' 발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21 출판산업실태조사' 발표
  • 이승석
  • 승인 2022.07.07 23:28
  • 댓글 0
  • 조회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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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및 교육출판 시장 비율 높아
유통망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경쟁 환경. 온라인서점이 가장 큰 위협
코로나로 매출은 하락했지만 고용현황은 유지. 앞으로도 유지할 것으로
출판 활동 지원받은 경험 없어
인플루언서 활용 홍보 없음. 있더라도 관련 법규 인지 못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21 출판산업실태조사(2020년 기준)’을 발표했다. 2021년 5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주최로 주식회사 메트릭스리서치가 실시했다.
 

 

우리나라 출판산업 매출액의 상당부분은 학습지 및 교육출판 시장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학습지 주력 출판 사업체의 매출액은 1조 3,359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34.5%를 차지했고, 교과서 및 학습참고서가 8,666억 원(22.4%)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 첫 해였던 2020년, 출판업계와 서점은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25% 감소했다.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70%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전자책 출판사와 온라인 서점도 각각 40%, 48%가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많은 업체에서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고용은 큰 변동 없이 전년과 비슷했다. 상반기 고용 현황에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고용을 실시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97%였고, 하반기에도 99%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안정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30.9%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을 받았다고 답한 오프라인 서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계에서 지원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원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이 까다롭거나 해당이 되지 않아서’가 65.3~100%로 가장 높았다. 출판 활동 지원 경험에 대해서도 출판 사업체의 94.8%, 전자책 출판사의 89.7%는 지원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유통업계는 온라인 서점을 가장 큰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73.7%가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경쟁 환경으로 온라인 서점에 대해 ‘매우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자책 유통사 또한 온라인 서점이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대형 서점이 그 뒤를 이었다. 22년에도 아직 출판계가 디지털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음을 확인할수 있다.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도 연예인 못지않게 커지고 있지만, 출판업계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는 소극적이었다. 출판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자사 마케팅/홍보 채널 외 유명 인플루언서에 의한 도서 추천 마케팅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90.3%는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자체를 시도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답한 4.2%의 업체 중에서도 광고 표시 의무 등 관련 법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고 진행한 경우는 29.5%에 그쳤다. ‘관련 법규의 존재 유무 및 준수 의무를 잘 모른 채 진행했다’는 답변이 42.3%로 가장 많았고, ‘관련 법규가 있음은 알았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잘 알지 못하고 진행했다’는 응답도 28.2%였다.
 
출판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방안을 꼽는 질문에는 업계별로 반응이 달랐다. 출판 사업체는 저자 발굴/양성(23.5%), 전자책 출판사는 콘텐츠 품질 향상(35.0%)을 1순위로 꼽았고, 도매, 총판 업계, 오프라인 서점은 도서정가제를 꼽았다.

생태계가 커지고 있는 전자책 출판사들은 독자들의 후생과 컨텐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생태계가 축소 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은 독자들의 후생을 줄여나가는 쪽을 원해. 지속적으로 시장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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