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희문학관이 10월 1일(토)·8일(토)·9일(일) 문학주간과 한글날을 맞아 ‘단어와 문장, 책과 마음 나눔’ 행사를 연다.
문학주간인 10월 1일은 오전 11시부터 세 시간 동안 열리며, 김근혜·정서연 작가가 참가한다. 한글날을 기념한 행사는 10월 8일(토)과 9일(일) 오후 1시부터 세 시간 동안 열리며, 김근혜·김헌수·박지숙·정서연 작가가 나눔과 체험 행사에 함께한다.
세 차례의 행사 기간 문학관 마당은 소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친해지는 ‘국어사전을 펼쳐라!’와 △시인·동화작가들과의 일대일 상담으로 책을 추천받는 ‘그대에게 이 책을!’, 마지막으로 「혼불」에 나오는 문장을 근사한 손글씨 작품으로 담아 가는 ‘혼불문장나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세미나실에서는 소설 「혼불」의 영상물이 상영된다. 후백제의 왕 견훤의 이야기인 「백제인 마루」(작가 서성자), 가난한 나무꾼이 말하는 개구리를 만나며 벌어지는 교훈을 담은 「나무꾼과 개구리」(작가 장은영), 섣달그믐날 밤 사람들의 신발을 몰래 가져가는 귀신 이야기인 「신발 얻은 야광귀」(작가 이경옥)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에게는 전주 문학인들의 신간 및 중고책을 나누어 준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문학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작가약력
- 김근혜 : 전북일보 신춘문예(2012·동화)로 등단, 동화 『봉주르 요리 교실 실종 사건』과 『유령이 된 소년』, 『나는 나야!』, 『제롬랜드의 비밀』 출간. 최명희문학관 상주작가.
- 김헌수 : 전북일보 신춘문예(2018·시)로 등단, 시집 『조금씩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과 『다른 빛깔로 말하지 않을게』, 시화집 『오래 만난 사람처럼』을 출간.
- 박지숙 : 동화 『코끼리, 달아나다』와 『괴물들의 거리』, 청소년소설집 『너에게서 온 봄』 출간. KB창작동화제 최우수상(2011)과 눈높이아동문학상(2014)수상.
- 정서연 : 공예가. 전북도내 문화의집, 문화센터, 초·중등학교 등에서 공예와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 중. 토탈공예교육 ‘재미보따리’ 운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