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된 사랑을 응원해주는 응원가 “수상한 초콜릿 가게”
좌절된 사랑을 응원해주는 응원가 “수상한 초콜릿 가게”
  • 이성경
  • 승인 2022.10.06 00:28
  • 댓글 0
  • 조회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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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식어버린 시대에, 사랑을 응원하는 것은 가능할까?
[사진 제공 = 서랍의날씨]
[사진 제공 = 서랍의날씨]

 

 

사랑이 식어버린 시대에, 사랑을 응원하는 것은 가능할까?

밀리의 서재에서 선연재가 시작되면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던 작품이, 서랍의날씨 출간으로 독자들을 찾아온다.

시대는 바야흐로 타인에 대한 의심과 좌절만이 만연한 시대가 되고 말았다. 한쪽에서는 남자란 ‘사랑한다고 했음에도 끝내 배신하는 존재’ 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자란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이용만 하는 존재’로 규정되었다.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만 여기고 의심하는 세상, 그런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 그 자체가 없어졌을까? 우리 모두는 사랑으로 태어났다. 부모의 사랑이 우리 생명의 원천이었다. 그렇기에 “사랑”은 그 자체로 존중받고 또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수상한 초콜릿 가게”는 우리네 사랑을 지금의 트렌드로 표현한 로맨스 소설이다.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담겨있으며, 사랑이 왜 그토록 쓰고 깊은 지 ‘상담’이라는 형태를 빌려 해설하고 공감한다.

<하필 너였다.
하필 널 사랑한 건 나였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하필 내 초점만
너를 향한 채 멈춰 있었다.>

보답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사랑임에도, 그 괴로움을 굳이 견뎌가며 ‘비효율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
그 사람에겐 내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내겐 그 사람이 전부였던 시간들.
“수상한 초콜릿 가게”의 구절들이 독자에 따라서는 뻔한 유행가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랑을 앓아 본 사람들은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내심 알고 있다.
아픈 사랑은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은 삶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사실 답은 없다.
어차피 그들 마음 가는 대로 할 뿐이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들어주는 것뿐. 사랑에 용기를 주는 것뿐.
짝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듯,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으로 나만의 방식으로 그들을 사랑한다고 위로해주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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