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해하는 길, 시집 “복숭아 인문학” 출간
사람을 이해하는 길, 시집 “복숭아 인문학” 출간
  • 이승석
  • 승인 2022.11.30 18:59
  • 댓글 0
  • 조회수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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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식 시인의 시집 <복숭아 인문학>이 지난 10월 11일 출간됐다. 백석대학교 경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홍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러니 복숭아란 단어만 떠올려도 침이 고이면

당신도 그 자체로 인문학이에요

마음속에 사람을 사랑하는 계절이 깊어지고 있고

당신보다 먼저 소리 없이 둥글게 웃는 복숭아가

태양과 달과 바람과 비에게 당도 높은 특강을 하고 있을 테니까요

-‘복숭아 인문학’ 중

 

복숭아 빛의 책 표지처럼 홍소식 시인의 시는 산뜻한 봄을 연상케 한다. ‘고독’이라는 쓸쓸한 제목의 시에서도 시인은 “고독을 즐기지 않는 자 그대여/긴 밤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라며 공감과 위로의 말을 건넨다.

이현호 시인은 해설에서 “인간을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을 인문학자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한다면, 우리는 모두 인문학자다”라며 “홍소식 시인의 이번 시집은 그 제목에서부터 이러한 사실을 표방하고 있다”고 했다.

흔히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인문학이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홍소식 시인의 “복숭아 인문학”은 독자에게 인문학에 이르는 길을 복숭아 빛으로 밝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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