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옥 시인을 초대한 문학토크 성료, 일기장이 저를 시인으로 이끌었어요.
한창옥 시인을 초대한 문학토크 성료, 일기장이 저를 시인으로 이끌었어요.
  • 한송희 기자
  • 승인 2022.11.30 18:42
  • 댓글 0
  • 조회수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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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 한창옥 시집 _내안의 표범_ 을 들고[사진=한송희 에디터]
행사후 한창옥 시집 _내안의 표범_ 을 들고[사진=한송희 에디터]

 

지난 22일 가평 ‘한석봉 도서관 누리 홀’에서 가평군내 교사,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창옥 시인을 초대한 문학토크가 있었다. 


한창옥 시인은 이날 행사에서 “한 씨가의 큰 별이신 어른의 이름을 단 ‘한석봉도서관’에서 시와 소통하고자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함께 꾸며보는 문학토크이기에 더욱 기쁩니다. 작은 성과라도 여러분들 가슴에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며 운을 땠다.

최근 포엠포엠으로 등단한 사회자 이광재 시인은 교과서나 시험지 속의 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실제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시에 대한 이야기로 나이가 많든 적든 시를 알든 모르든, 저마다 품고 있는 마음에는 시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이런 자리를 통해 어렴풋한 마음들이 조금 선명하게 다가오는 순간이 될 것이다. 우선 한창옥 선생님이 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듣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한창옥 시인은 일기장과 바이런 시집이 시를 만난 계기였다며 일기장에 문장으로 멋을 부렸던 것이 시가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 시절엔 일기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에 갔다. 딱지치기하고 공기놀이하고 숙제하고 잤다.는 문장을 어느날 ‘황금빛 논길을 지나가는데 5학년 오빠를 만나 가슴이 빨개졌다’고 썼다는 것이다.  

결국 일기장으로 상을 받았고 상품으로 받은 바이런의<그녀는 예쁘게 걸어요>시집이 문학인으로 자신을 이끌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상을 받은 이후로 ‘나는 시인’이라고 초등학생이 폼 잡고 다닌 것이 시를 맞이한 시작이었다며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한창옥 시인은 80년대부터 낭송회를하며 그 당시에는 꽤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동숭동오디오월드 음악감상실에서 정기 시낭송회 해사는 중. 고. 대학생들의 참여도 컸지만 생각해보면 그때의 순수한 낭만적인시대는 다신 오지 않았다. 그래도 제3회'철도의 날'기념 부산역에서 울산까지 '가을기차여행 시낭송회' (2002년9월17일)는 새마을호 특별운행을 지원받아 시민들을 위해 진행하였기에 아직도 잊지 않는 일이라고 한다.

교육청에 최승미 장학사는 음악을 맡아 직접 낭송도하며 객석에 응원의 박수가 나오자 내친김에 시 낭송순서가 이어지며 이참에 시낭송회를 만들자고 해서 즐거운 분위기가 되었다. 
‘시가 다가올 때 시에게 다가갈 때’란 주제로 두 시간이 넘게 한창옥 시인은 다양한 많은 질문을 받고 답변으로 진행하며 시를 쓰고 자신의 저서를 갖고 싶어 하는 참석자들께 평생 따라다니는 시집 제호도 매우 중요하며, 시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읽고, 쓰고 싶은 문학적 에너지만 있으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초대 한창옥시인. 사회자 이광재 시인 [사진=한송희 에디터]
초대 한창옥시인. 사회자 이광재 시인 [사진=한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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