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남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한남문인상
동문 문인을 발굴하기 위한 상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명예교수 이은봉 축사
동문 문인을 발굴하기 위한 상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명예교수 이은봉 축사
![[출처 = 이은봉시인 페이스북]](/news/photo/202212/77426_51487_383.jpg)
지난 3일 대전동구문화원에서 2022 한남문인상 시상식과 송년문학제가 열렸다. 한남문인상은 한남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한남대 동문 문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한남문인상 운문 대상은 손미 시인, 산문 대상은 김해미 소설가가 뽑혔다. 젊은작가상은 박유하 시인과 장희가 소설가, 특별상은 양동길 시인이 선정됐다. 신인상에는 시 부문 임리한 시인, 소설 부문에 이재필 작가가 결정됐다.
한편 한남문학상 시상식에 축사를 맡은 이은봉 시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학하는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은봉 시인은 “문학한다는 말, 이 말은 무슨 뜻을 가지고 있나? 첫째로 문학작품을 창작한다는 뜻이 있으리라”면서 “둘째는 문학작품을 연구한다 비평한다는 뜻이 있겠다. 셋째는 문학을 가르친다, 교육한다라는 뜻도 있다. 넷째는 문학을 보급한다, 알린다라는 뜻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은봉 시인은 “출판기념회 등 각종 문학행사는 어디에 속할까. 실제로는 이들 문학생사에 참가하는 것도 문학하는 일 중에 하나이리라. 이것도 다 세상에 참가하는 일이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이 모임을 이끌어가는 김완하 시인이 축사를 부탁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바람에 다른 두 모임에 가지 못했다. 아쉽지만 어쩌겠다. 오늘 한 일도 다 문학하는 일에 참여하는 일이거늘” 이라며 작가들을 연결하는 축제인 문학행사의 가치에 대해서 역설했다.
이은봉 시인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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