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임스》의 문예 부록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에서 선정한 “현재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앨리 스미스의 ‘계절 4부작’ 한국어판이 마침내 완간되었습니다. 계절 4부작
![[사진=민음사 제공]](/news/photo/202212/77463_51547_3755.jpg)
은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앨리 스미스가 펭귄 출판사와 기획한 야심 찬 프로젝트로,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가 실시된 2016년 첫 권인 『가을』이 출간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한창인 2021년 여름 완간되었습니다.
계절 4부작은 순환하는 계절이라는 불멸한 자연의 시간 속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시급한 현안이 담긴, 각각 독립적인 장편 소설을 집필해 제목에 해당하는 계절에 출간한다는 스미스의 아이디어 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 결과 계절 4부작 시리즈는 “최초의 포스트 브렉시트 소설”로 자리매김했고, 마지막 작품인 『여름』은 최고의 정치 소설에 수여되는 조지 오웰 상을 받았으며, 『봄』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 권의 책 모두 앨리 스미스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유수의 언론들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영국에서는 그야말로 문학적 현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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