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이태원참사 추모시 낭독회 열려
지난 30일, 이태원참사 추모시 낭독회 열려
  • 이성경
  • 승인 2023.01.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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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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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추모시 낭독회 진행
윤정모 소설가, 이도흠 교수 등 참여
책임자 처벌 요구
[사진촬영 = 김이하 시인]
[사진촬영 = 김이하 시인]

 

한국작가회의는 지난달 30일,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추모시 낭독회(이하 낭독회)”를 이태원 합동분향소에서 열었다. 이날 추모시 낭독회에는 박일환 시인이 사회를 맡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윤정모 소설가가 추모사를 이어갔다.

특히 이도흠 교수는 이날 연대사에서 “158인의 피지도 못한 채 져버린 꽃이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식들이었다. 하지만 이제 영원한 단절을 곱씹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의 판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근처에 있던 극우 운동가는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낭독회에서는 시 낭독을 이어가려는 한국작가회의와, 맞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던 극우유튜브들 사이에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낭송 현장은 맞불집회 운동가들의 항의 소리에 묻혀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다.

결국 낭독회는 40여분간 진행되다가 종료되었다. 이도흠 교수 역시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공감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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