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호운 [사진=이민우]](/news/photo/202303/77739_52108_1535.jpg)
지난 3월 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대국민 현장 업무 보고를 진행하며, 문화 예술 지원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문학지원 정책의 개선을 위해 문학창작지원과 문학행정지원을 이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창작자와 독자 사이의 문학 콘텐츠 전달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이사장은 문학지원 정책의 문제점으로 젊은 작가, 중견작가, 원로작가에 대한 지원 분배의 문제를 지적했다. 예술은 나이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이에 따른 차별 없이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 지원이 필요한 것은 대중화된 몇몇 작가뿐만 아니라 문학의 계층화와 성립에 기여하는 수많은 무명 작가와 시인들임을 언급했다.
김호운 이사장은 문학단체와 작가 지원의 차이를 명확히 하며, 문화예술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촉구했다. 현재 문화예술위원회는 작가와 시인에게 원고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행정적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문예지 지원금을 회원 1만 5700명에 으로 나눠 보면 현재 1인당 약 3000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는 많은 작가들에게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역 문예지와 중앙 문예지의 지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문예지를 충분히 지원하도록 해야 하며,문화예술위원회는 협회를 좀 더 지원해야 한다 주장했다.
집필공간 마련에 대한 지원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인 작가들이 입주후에 제대로된 작품을 안 내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다.입주 후 작품 발표와 문학에 기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창작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지원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