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현장업무보고]작가 개인 지원 부족, 문학 분야 지원 사업에 대한 우려 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송지현
[대국민현장업무보고]작가 개인 지원 부족, 문학 분야 지원 사업에 대한 우려 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송지현
  • 이민우
  • 승인 2023.03.17 12:41
  • 댓글 0
  • 조회수 19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송지현 [사진=이민우기자]
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송지현 [사진=이민우기자]

 

지난 3월 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대국민 현장 업무 보고를 진행하며, 문화 예술 지원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송지현은 최근 문학 분야 지원 사업에 대한 개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송지현 작가는 현재 제공되는 문학 분야 지원 사업에서 개인 작가에 대한 지원이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송지현 작가는 3년 전까지 마트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방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고, 서울에서 월세를 버는 데 또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이로 인해 창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그는 또한, 발간 지원 사업의 경우 작품집을 미리 만들어두어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개인 창작자들에게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고료 200만 원 발표지원 사업도 너무 적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우수문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작가 개인에게 지원하는 제도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지현 작가는 문학 창작실 사업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방에 존재하는 창작촌에 내려갈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여건이 쌓인 작가들뿐이라며, 문학 창작실 사업에서 작가 개인에게 어떤 것을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작은서점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작은 서점들을 지원하면서 그곳을 문학 창작실 겸 독자를 만나는 장소로 확장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지현 작가는 이번 문학 분야 지원 사업에서 개인 지원이 너무 적어 작가로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표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작가들의 생존과 창작 활동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앞으로 2024년에 반영될 예정인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개인 작가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기초 창작자에 대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독자 대부분이 창작자인 상황에서 창작자를 살리는 일이 독자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학 창작실과 작은서점 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창작자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