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국제도서전이 주최한 '2022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뮈엘 베케트 선집』(출판사 워크룸 프레스, 디자이너 김형진)이 202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서 'Honorary Appreciation'(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국내 출품작 중 두 번째로 국제 책 디자인상을 수상한 작품이 되었다.
작년 1월부터 실시된 공모전은 한국 책 디자인 발전과 창의적인 한국의 책 디자인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2월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에는 총 10권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심사평에서 주최측은 『사뮈엘 베케트 선집』의 디자인이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 『몰로이』에서 영감을 받아, 사진작가 김경태의 돌 컬렉션을 작품들에 적용한 아름다운 디자인 저자성(authorship) 사례라고 밝혔다.
202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시상식은 4월 28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열리며, 도서전 기간 동안 수상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 하반기에도 '2024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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