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에 설립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스터디카페 또는 일자리센터 전환 계획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포구청은 2022년 11월, 작은 도서관 9곳 폐관을 시도했지만 시민들의 반발로 철회됐다. 이후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도 전환 계획을 밝혔으나, 큰 반발을 사고있는 것.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2020년 7월부터 개관한 출판문화진흥 공간으로 출판계 및 영세 언론인과 크리에이터를 위한 대여 공간과 도서관,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현재 출판문화산업 분야에서 규모가 큰 국내 유일의 공공시설로, 출판문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 운영사인 출판사 보스토크프레스와의 계약 불투명성으로 인해 입주사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운영사와 3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아 실질적인 운영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현재 마포구청장은 박강수 씨로 국민의 힘 소속이며 과거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홍보본부 디지털미디어단 특보" 등을 맡은봐 있다.
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청소년출판모임, 청소년출판협의회,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한국어린이출판연합, 한국그림책출판협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시민단체와 함께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포구는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와 같이 문화의 다양성을 지켜온 공간에 대한 예산을 보장하고, 문화다양성을 저해하는 정책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마포구청은 지난 11월 2008년부터 독서와 돌봄의 공동체로 자리잡아온 작은도서관 9곳을 폐관하려다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철회했다. 마포구청은 2023년 도서관 예산을 전년 대비 11% 증액했다고 하지만, <마포구립 작은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 홍윤경 공동대표는 “마포구는 도서관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서구입비 예산을 삭감했으며, 마포구의 자랑이라고 공무원 스스로 말하던, 도서관과 중학교 자유학년 연계 ‘청소년 꿈 지원 프로그램’ 예산을 삭감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