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기금 선정작 브런치스토리에 선보여. 문학계 고질병 해결가능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기금 선정작 브런치스토리에 선보여. 문학계 고질병 해결가능한가?
  • 이민우
  • 승인 2023.04.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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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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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카카오와 함께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선정작품을 브런치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작가들의 미발표 작품을 브런치스토리에 올려 브런치북으로 발표함으로써 우수 작품이 독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거 문학창작기금은 지원을 받으면 책을 내야했다. 이러한 방식은 크게 2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작가들이 글을 완성해도 출판사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책을 낼 수 없다는 것과, 문학계내 출판사별 위계가 있어 좋은 출판사에 책을 내기 위해 책을 내지 않는 경우였다.

이러한 문제로 지속적으로 발표지원사업은 문제가 되었으나 이렇듯 인터넷 매체를 통해 글을 소개하기 때문에 직각적으로 글을 발표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발간은 작가명과 작가를 특정할 수 없는 블라인드 심의로 선정된 작품들이 브런치스토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전에는 문학광장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선정작들이 이번 협력으로 인해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 사업은 5월 말 작품 선정 후 9월경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스토리 아르코 페이지와 예술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출판사를 선호하는 문학계 특유의 문화가 남아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가 문인들에게 어떻게 해석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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