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도시 통영, 야간 문학 도보투어 통해 두 발로 즐기는 달빛 여행
문학의 도시 통영, 야간 문학 도보투어 통해 두 발로 즐기는 달빛 여행
  • 이민우
  • 승인 2023.06.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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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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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에서는 근현대문학의 고향인 통영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는 방법인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야간 문학도보투어가 첫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통영은 청마 유치환, 초정 김상옥, 박경리 등 우리나라 근현대문학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문학가들이 태어난 곳이다. 통영의 아름다운 야경과 문학인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한 편의 공연을 보면서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이번 투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어는 약 90분 동안 통영 여행의 중심지인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출발하여 근·현대문학 명소를 따라 이동한다. 초정 김상옥 거리, 서피랑, 박경리 선생 생가터, 청마 유치환 거리, 중앙시장, 동피랑을 지나 다시 강구안 문화마당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달빛 아래 통영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걸으며, 그 동안의 통영 출신 문학·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청춘과 고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들 수 있다.

통영은 '바다의 화가' 전혁림, 독일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 등 독창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해 낸 곳으로, 대한민국 대표 '예향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 기반이 바로 이러한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의 기여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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