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4일 토요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김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미시령』 출간 기념 북토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맹문재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김림 시인은 2014년 『시와문화』 신인상을 받으며 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의 첫 시집으로는 『꽃은 말고 뿌리를 다오』가 있으며, 현재 한국작가회의와 민족문학연구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인 김림의 두 번째 시집인 『미시령』은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월호 참사나 남북 분단 같은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세상을 등진 가난한 가정들의 이야기까지 다루었다. 그는 혹독한 세상의 추위 속에서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이다.
김림 시인은 "첫 시집을 내고 12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이다. 오래도록 겉돌았다. 봄의 성화가 오랜 게으름을 건드렸나. 겨울이 깊었던 만큼 봄을 키우는 지력이 풍요로울 것을 소망한다."라며 자신의 시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손병걸 시인과 맹문재 문학평론가는 김림 시인에 대하여 손병걸 시인은 김림 시인의 시가 세상의 고통을 끌어안고 조용히 아파하는 시라며 호평했다. 그러면서 그의 시가 사랑의 본질을 일깨우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맹문재 문학평론가는 김림 시인의 시 세계를 "나무의 존재학 혹은 나무의 사회학"이라고 설명하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이번 김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미시령』은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사회와 인간,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작품이다. 그의 시는 우리 모두에게 이 세상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함께 대응할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