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명월국민학교에서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인보호구역 기획전 JEJU'가 개최된다. 이 기획전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 주최, 문학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상임대표 정훈교) 주관으로 진행되며, '보멍, 읽으멍, 들으멍'이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문학작품을 선보인다.
‘열일곱 명의 제주작가, 그리고 박찬현의 캘리그라피’를 주제로, 제주의 시인들과 박찬현 캘리그라피 작가의 합작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명월국민학교의 특별한 배경과 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기획전 참여 작가로는 강덕환, 고주희, 김수열 등 총 열일곱 명의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작품 낭독을 온라인으로 청취할 수 있으며, 이 부분에서는 김연미, 김화, 문명랑, 이정임 등이 낭독에 참여한다.
9월 2일 오픈식에서는 작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낭독회가 준비돼 있으며, 참석 작가들의 육성으로 작품을 직접 듣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김애리샤, 김효선, 변종태, 류시화 등의 작가가 오픈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캘리그라피 작가 박찬현은 이번 전시에 그의 작품을 선보이며, 그는 이전에 ‘문학을 담은 글씨展’ 참여작가로 알려져 있다.
정훈교 대표는 "문학도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와 관객을 만나야 한다.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명월국민학교의 특별함을 감안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오픈식 사전신청은 무료이며, 시인보호구역 사무국 또는 해당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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