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아픈 기억…법정에서 직접 증언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아픈 기억…법정에서 직접 증언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4.05 13:03
  • 댓글 0
  • 조회수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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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근로정신대 2차 소송, 7일 당사자 본인신문 예정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일제강점기, 미쓰비시로 동원된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회사를 상대로 3건의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오는 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2차 소송 원고들에 대한 당사자 본인 신문이 예정됐다.

오는 7일 광주지방법원 403호에서는 2차 소송 원고(김재림, 심선애, 양영수, 오철석 이상 4인) 중의 한 명인 김재림 할머니가 어린 나이에 이국땅에서 겪어야 했던 아픈 상처를 법정에서 토해 놓을 예정이다.

김재림 할머니는 화순 능주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의 한 친척집에 머물러 있던 중 직후인 1944년 5월경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에 강제 동원됐다.

또 일본 지원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도 재판 방청을 위해 이날 직접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다카하시 대표는 이날 자신이 고등학교 세계사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86년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사연을 처음 알게 되면서부터, 30년 넘게 이 일에 매달려오게 된 각별한 심경을 담아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소송을 지원하고 있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최근 이상업(李相業) 어르신(1928년생)의 강제 징용 수기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를 소명출판사를 통해 일본어판으로 다시 펴낸 바 있다. 

한편, 7일 2차 소송 변론기일에 이어, 오는 25일에는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3차 소송(원고 김영옥, 이경자 이상 2인)의 3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는 등,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근로정신대 재판이 올해 들어 본격 재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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