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치료가 필요하다
  • 정근우 기자
  • 승인 2017.04.11 14:32
  • 댓글 0
  • 조회수 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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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0년대 들어 급증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OECD 국가 간 자살률 평균이 인구 10만 명당 11.3명인 것이 비해 한국은 28.1명으로 최상위권이다. 

자살의 심각성은 성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10대 청소년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과거 교통사고였으나 최근에는 자살이 사망원인의 첫 번째 이유여서 10대 청소년의 24.3%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청소년 자살의 70에서 90퍼센트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 제5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꼈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이 중학생의 34.5%, 고등학생의 40.6%나 되었는데, 이처럼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것이 현실이다.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다른 유형의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쉽게 우는 모습을 보이거나, 평소 좋아하던 활동이나 친구관계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수면 형태나 체중에 변화가 있거나, 집중력이 저하되고 자기비판이 부쩍 증가한 모습을 보일 때는 한 번쯤 우울증의 가능성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휴한의원 광주점 장혁 원장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인의 우울증과는 조금 다른 이런 모습들은 언어 및 인지발달이 미숙한 어린 나이일수록 많이 나타나며 이런 이유 때문에 성인의 우울증보다 소아청소년의 우울증은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우울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2년 이내에 75%가량이 재발하게 되고 재발이 반복될수록 우울증이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소아청소년의 우울증 여부는 성인보다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양한 심리검사와 주의력 검사, 뇌기능 검사 등의 평가도구를 갖춘 의료기관에 치료를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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