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 동화작가, "문학 수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문학하는 사람의 태도"
박소정 동화작가, "문학 수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문학하는 사람의 태도"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7.04.12 16:48
  • 댓글 0
  • 조회수 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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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구로도서관이 도서관주간을 맞이하여 <작가들이 온다> 행사를 준비하고 12일 오전 10시 박소정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구로도서관 4층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작가들이 온다>는 2017년 신춘문예로 데뷔한 신인 작가 여섯 명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초청 작가인 박소정 동화작가는 2017년 신춘문예에서 동아일보와 대전일보 동화 부문을 통해 데뷔했다. 안양예고를 졸업하고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다.

시민들과 대화 나누고 있는 박소정 동화작가

박소정 작가는 신춘문예 당선 소감을 들었던 순간의 기억부터 글을 쓰게 된 계기와 작가로서의 마음가짐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었다. 또한 선배 작가들로부터 들었던 금언을 공유하며 작가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김승일 시인의 말을 인용하며 좋았던 문구라고 소개했다.

"시를 쓸 때 연기한다고. 몰입해 봐. 기간을 주면 안 돼. 몰입해야 해. 벌벌 떠는 게 보이면 안돼. 그 떨림 밖에 못하는 걸 쓰면 안 돼.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앉아. 너는 무대에 섰다고 생각하고 시를 써. 재밌는 형식이 나올 때까지 써보는 거야."

박소정 작가는 "이 사람처럼 시를 생각할 수는 없겠다. 어떻게 사람이 24시간 시를 생각하고 잠을 잘 때도 시를 쓴다고 할 수가 있을까."라며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자괴감을 느끼게 한 선배 중 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일 시인을 만나며 얻었던 것 중 하나는 "태도"였다고 소개했다.

"문학수업에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건 테크닉 같은 것보다 문학하는 사람의 태도"였다며 주변 사람들이 문학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내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도서관은 12일 오후 7시 문은강 소설가(서울신문), 14일 오후 7시 남궁지혜 소설가(경향신문), 15일 오전 10시 윤지양 시인(한국일보), 오후 4시 김수연 동화작가(문화일보), 18일 오후 7시 김명진 희곡작가(동아일보) 등 신인작가들과의 만남을 다섯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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