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현장업무보고]고봉준 문학평론가, 문학지원사업의 다양성과 생태계 중요성 강조
[대국민현장업무보고]고봉준 문학평론가, 문학지원사업의 다양성과 생태계 중요성 강조
  • 이민우
  • 승인 2023.03.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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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검토 중인 고봉준 평론가[사진=이민우]
자료를 검토 중인 고봉준 평론가[사진=이민우]

 

지난 3월 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대국민 현장 업무 보고를 진행하며, 문화 예술 지원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 날 고봉준 평론가는  문학지원사업에 대해 다양성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문학과 장르문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문학지의 선정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문학지원사업의 기본 구조를 단행본 발간, 발표 지원, 우수도서 선정의 3중구조로 설명하며, 이들 사업이 다양성과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작가들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지원사업이 중견 작가들을 소외시키고 있어 중견 작가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학지의 선정 과정에서 지역문학과 장르문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광역시나 도 단위로 적어도 1개 정도의 지역 잡지들을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뽑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문학, 비평 등의 장르문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예술위원회와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이나 위원회를 꾸려서 적어도 5년에 한 번 정도 기준을 재검토하고 종수나 장르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문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종이잡지 발행에 따른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이나 전자매체로 전환하는 지원사업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최소한 지원받은 잡지들이 종이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지원하자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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