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석 시인, 2023년 제23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최두석 시인, 2023년 제23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 이민우
  • 승인 2023.09.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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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2023년 제23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최두석 시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두석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두루미의 잠”이 이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노작문학상은 2001년 설립 이래로, 노작 홍사용 시인의 정신을 기리며 한 해 동안 발간된 시집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본심위원인 황지우, 이경림, 장석남 시인과 박수연 문학평론가가 이번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최두석 시인의 “두루미의 잠”은 순한 마음과 언어로 세계의 섭리에 다가서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은 “세계를 향한 시선은 대상을 자연 자체로 돌려보내는 행위이며, 세계를 묘사하는 언어는 대상들의 형상에 제각각의 이름을 부여하는 행위가 된다”라며, 작품의 섬세한 표현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두석 시인은 1956년생으로, 1980년 “심상”으로 등단한 이후 여러 시집을 발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의 풍부한 작품 속에서도 “두루미의 잠”은 노작 홍사용의 시세계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최두석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야생의 세계에서 생명을 누리는 존재들이 시 속에서도 생명을 누린다’는 저의 오랜 시적 서원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암묵적 동의이기를 바란다”라며, 작품에 담긴 깊은 의미와 그의 시인으로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백조” 가을호 특집호에는 수상시집 대표시와 수상 시인의 자선시, 그리고 수상 소감과 인터뷰가 수록될 예정입니다. 또한, 10월 14일(토) 오후 5시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며, 최두석 시인에게는 상패와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최두석 시인의 작품은 한층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며, 노작 홍사용의 정신을 이어가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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